네이처링

공지사항

N 표시는 7일 동안 유지됩니다

네이처링 서버 점검 안내

2024년 2월 26일 오전 11:05

네이처링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버 점검을 진행합니다.

서버 점검 동안에는 네이처링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의 접속이 제한됩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작업 일시 :  2024년 2월 27일 (화) 23시 30분 - 2024년 2월 28일 (수) 05시 

※ 작업 시간은 시스템 작업 사정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이처링팀

[네이처링 후원제도 도입] 네이처링 시민과학으로 우리나라 생태계를 지켜주세요

2024년 1월 25일 오후 6:45

전국의 자연관찰자, 시민과학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말 인사를 드린 지 어느새 한 달이 지났습니다. 네이처링은 2024년 올해에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네이처링은 지난 10년 동안 자연관찰자들의 기록 하나하나의 가치와 의미를 소중히 지키며 우리나라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는 시민과학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6만여 명의 자연관찰자들과 170만여 개의 기록이 시민과학과 자연생태교육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며 다양한 연구와 교육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네이처링의 처음은 외로웠습니다. 어렵기도 했습니다. 전국 각지를 열심히 찾아다녀도 꿈쩍하지 않는 벽, 열리지 않는 문, 상상도 못 한 오해 앞에서 마음 아팠던 시간이 길었습니다.

자연을 구경과 이용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우리와 같은 존재로서 관계 맺는 자연관찰’, ‘보이는 모습만이 아닌 통합적인 생태정보를 증거로 남기는 관찰기록’, ‘나와 우리의 증거를 내일의 모두를 위해 함께 나누는 기록공유’, ‘이러한 활동을 작은 팀이 만든 우리나라 처음의 생소한 플랫폼에서 한다는 것’. 이 중 어느 하나도 동의 받기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관찰기록의 공유와 이를 통한 우리나라 시민과학의 시작, 과학의 민주화, 시민과학과 자연생태교육의 순환, 그리고 생태시민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의 가치를 말할 때, 네이처링은 자주 데이터 장사의 누명을 쓰곤 하였습니다. 네이처링이 시작된 10년 전과 이후 몇 해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네이처링은 꾸준히 전국의 자연관찰자와 작은 모임, 시민단체, 여러 기관과 학교를 찾아다녔고 네이처링을 설명하고 함께 경험할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사용자들을 만나며 네이처링 플랫폼의 기능과 내용도 더디지만 하나씩 최선을 다해 개선해나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창원에서 한 분, 인천에서 한 분, 일산에서 한 분, 자연에서 만나는 생명들과 맺은 관계의 기록을 네이처링에 공유하는 회원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먼저 경험한 회원이 다른 자연관찰자와 모임을 네이처링으로 안내하였고, 네이처링팀은 관찰자의 마음과 시간, 하나하나의 기록을 소중히 여기며 더 좋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네이처링은 이제 외롭지 않습니다. 여전히 어렵기는 하지만, 네이처링을 믿고 소중히 여겨주시는 전국의 자연관찰자, 시민과학자가 있어서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연령, 관심 대상 등 모든 것이 다양한 회원 여러분이 삶의 반경 안에서 만나는 존재들의 삶과 죽음을, 네이처링팀도 여러분의 눈과 기록을 통해 만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우리는 많은 생명의 태어남과 떠남을 함께 보았습니다. 우리 중에는 슬프게도 먼 길을 떠나 흙으로 돌아가신 회원도 있습니다. 떠나신 분의 기록을 갈무리하여 남겨진 분들께 잘 전하는 것 역시 앞으로의 10년에 할 일 중 하나입니다.

 

지치지 마시고 네이처링을 잘 지켜주세요!’ 새해에 네이처링 회원께서 남기신 댓글입니다. 지난 연말 인사에도 여러 회원들께서 따뜻한 응원의 말씀으로 답장을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네이처링은 그동안 전국의 시민, 연구자, 활동가, 교사, 학생들과 함께 네이처링의 기록을 바탕으로, 유리창에 충돌해 죽는 새들을 구하기 위한 제도를 변화시키고, 제주 곶자왈의 무분별한 서식지 훼손 문제를 제기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 분포 변화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제비 모니터링을 통한 생태교육 등을 전개해왔습니다. 지금도 네이처링에 매일 수천 건씩 기록되는 다양한 생명들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함께 이해하고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려운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네이처링은 무료 서비스로 오픈하여 지금까지 광고나 협찬 없이 독자적으로 개발과 운영을 해왔습니다. 네이처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국공립기관과 지자체의 시민과학 프로젝트, 연구 용역 사업으로 어렵게 네이처링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왔습니다. 이제는 네이처링의 지향에 공감하는 전국의 자연관찰자,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네이처링을 더욱 단단히 지켜가고 싶습니다. 시민과학의 가치와 힘을 믿는 여러분이 네이처링의 걸음에 곁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후원은 시민과학과 자연생태교육을 통한 생태계 보전과 더 나은 세상을 지향하는 네이처링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네이처링 플랫폼의 유지와 기능 추가, 시민과학 커뮤니티 프로그램 마련, 데이터 공유 체계 구축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전개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네이처링이 더욱 생태적인 서비스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125

네이처링팀을 대표하여 강홍구, 이꽃리 드립니다.




변함없는 10년, 함께 지켜온 시간

2023년 12월 29일 오후 8:11


‘네이처링은 우리가 자연을 이해하는 방식이자 스스로 자연 속의 우리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2013년 12월 서울 성수동 조그만 사무실에 우리나라 시민과학을 위해 ‘쓸모 있는’ 플랫폼을 만들자고 다섯 명이 모였습니다. 정성껏 만들어 십 년을 이어가면 ‘필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십 년이 지난 2023년 12월 우리 다섯 명은 조금 더 커진 사무실에서 네이처링, 갯벌키퍼스, 스쿨네이처링, 세 개의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년 동안 네이처링 서비스의 기능과 플랫폼은 확장되었고 사용자 여러분은 많아졌으며 의미 있는 관찰기록이 늘어났습니다. 무엇보다 네이처링을 통해 시민과학에 대한 인식과 활동이 넓고 깊어졌고 다양한 연구와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이처링과 함께한 6만여 명의 자연관찰자들과 1백70만여 개의 기록이 우리나라 시민과학과 자연생태교육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이제는 네이처링이 쓸모를 넘어 필요한 플랫폼으로 여겨지고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합니다.


네이처링은 올해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자연관찰을 통한 시민과학 관점의 생태전환교육을 지원하는 ’스쿨네이처링‘을 오픈하였습니다. 스쿨네이처링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공유하며 다양한 삶의 방식과 관계를 배움으로써, 자연으로서의 우리를 이해하고 자연다운 생태시민으로 살도록 도와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한 생태전환교육 시스템입니다. 다양한 존재와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타자와 함께 아파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학생들을 이끄는 참된 선생님들과 함께하겠습니다.


네이처링은 또한 다양한 시민과학 활동이 모두의 내일을 위한 결과로 쓰이는 데 필요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시민과 연구자가 함께 쌓은 데이터를 이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의 분포변화를 예측하는 연구 등, 올바른 과정과 내용으로 시민과 연구자가 함께 기여하는 시민과학 활동을 지원합니다. 시민의 땀방울과 마음이 담긴 하나하나의 관찰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결과로 이끄는 참된 연구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네이처링팀은 십 년 동안 다섯 명에서 한 명도 더 늘지 않았지만 한 명도 떠나지 않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길이지만 서로 기다려주며 소박하게 같이 걷고 있습니다. 네이처링의 십 년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팀과 전국의 자연관찰자, 시민과학자 여러분이 함께 지켜온 시간입니다. 지나온 길보다 가야 할 길이 더 복잡하고 험난할 것 같습니다. 그 길을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며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네이처링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는 마음과 방법'을 나눈 자연관찰자, 시민과학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에도 더욱 생태적인 서비스로 찾아뵙겠습니다.


'2023 네이처링' 페이지 바로가기


고맙습니다.

네이처링팀



'2023 크리스마스 탐조' 미션에 참여하세요

2023년 12월 22일 오전 10:59

서울에서 새를 관찰하는 모임 ‘서울의새’는 지난 2018년부터 크리스마스에 새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미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 년 중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찰되는 새들을 동시에 기록하고 공유해보아요.


'특별한 장소에 모여 탐조를 하셔도 좋고요, 

시간을 내어 동네 한바퀴 돌며 기록하셔도 좋습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난 참새, 까치, 직박구리도 환영합니다. 

크리스마스 휴일 동안 우리 주변의 새를 관찰하고 함께 기록해요.’

- 2023 크리스마스 탐조 | 2023 Christmas Birding 미션 소개 중

 

이 미션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탐조기간

2023년 12월 23~25일

 

탐조장소

동네 혹은 내 주변 (전국)

 

미션참여 방법

미션 메뉴(추천 미션)에서 ‘2023 크리스마스 탐조 | 2023 Christmas Birding’ 미션을 선택하고 ‘미션참여’ 버튼을 누릅니다.


'2023 대발생 곤충 종 시민모니터링' 미션에 함께해주세요

2023년 9월 4일 오후 1:00

지난해 서울시 은평구, 서대문구, 고양시 덕양구 등에서 대규모로 발생했던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올해 서울시 관악구, 성동구, 강남구 및 경기 지역으로 확산한 것을 이 미션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벚나무류 가로수에서 미국흰불나방의 대규모 발생이 관찰, 기록되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곤충 대발생을 분석하고 우리나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대발생 곤충 종의 분류 및 생태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분류통계학적, 유전학적 분석 및 분포 현황 파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네이처링을 통해 시민과 함께 그 분포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미션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미션참여 방법

미션 메뉴(추천 미션)에서 '2023 대발생 곤충 종 시민 모니터링' 미션을 선택하고 '미션참여' 버튼을 누릅니다.


모니터링 대상 종

-미국흰불나방, 미국선녀벌레, 대벌레, 붉은등우단털파리, 매미나방, 청딱지개미반날개

-기타 대발생이 관찰되는 곤충



동영상 업로드 장애 안내

2023년 7월 1일 오전 10:19
현재 네이처링 동영상 업로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네이처링팀 드림

2023년 봄을 함께 기록해주세요

2023년 3월 22일 오전 11:38

남쪽에서 시작된 봄꽃소식이 점점 번지며 곳곳에서 전해집니다. 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봄꽃이 피는 시기도, 제비가 돌아오는 시기도, 개구리가 알을 낳는 시기도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처링에서는 봄 시기 동안,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생태계 변화 관찰의 소중한 자료가 될 몇 가지 미션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모두 간단한 방법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기록한 내용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활용됩니다. 우리가 만든 자연의 변화를 자연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확인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소중한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미션 참여 방법

1. 미션 메뉴에서 ‘추천 미션’ 영역 확인

- 봄꽃지도 만들기(개나리 벚나무)

- 봄철 제비 둥지 도착시기 모니터링

- 기후변화생물지표 양서·파충류 모니터링 (K-BON 2023)

2. 참여하고 싶은 미션을 선택해 해당 미션 페이지로 이동, 상단의 '이 미션에 참여하기' 버튼 선택 후 관찰 기록




K-BON 주니어 8기, 청년 시민과학자를 모집합니다

2023년 3월 10일 오후 2:28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시민과학자와 전문가가 한반도 생물다양성의 변화 관측과 보전을 위해 함께 활동하는 시민참여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BON)」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선정한 주제의 생물다양성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시민과학 프로젝트의 다양한 내용을 배워나갈 청년 시민과학자 ‘K-BON 주니어’ 8기를 모집합니다.


- 모집내용

대상 :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만16세~만29세)

인원 : 00명

유형 : 개인 또는 팀(팀당 최대 3인)

기간 : 2023년 2월 24일(금) - 3월 12일(일) 24:00까지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모집공고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청하러 가기_https://forms.gle/JSD8cyLdkkS9BQ2v6

- 문의 / 네이처링(K-BON 주니어 운영)

support@naturing.net / 02-6243-0023(평일 10:00 - 18:00)

 


진짜 아름다움과 자연다움

2022년 12월 30일 오후 8:25

지난 1214일 제주도는 제주자연체험파크사업에 대한 개발을 승인했습니다. 멸종위기야생생물급으로 지정된 제주고사리삼 등 다양한 보호종이 서식하는 곶자왈을 훼손하고 람사르습지 동백동산의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이지만 세계자연유산을 자랑하는 제주도는 결국 개발을 승인했습니다. 원래의 자연을 훼손하고 그 자리에 자연을 체험하는 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2005년에 지정한 중랑천하류철새보호구역에서 '중랑천 생태회복 및 친수문화 조성 공사'를 3년째 진행 중입니다. 철새 보호를 위해 지정한 곳에서 철새들이 돌아오는 시기에도 서식을 방해하는 공사를 합니다. 생태회복과 친수문화 조성이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자연을 보호한다면서 자연을 훼손하는 모순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순은 여기에만 있지 않습니다.

 

이제 모순은 겹겹입니다. 지구가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 앞에서 자연을 이용의 대상이 아닌 공존해야 할 이웃이라고 말하지만, 한편에서는 위기를 앞세워 자연을 더 교묘히 이용하고 위기의 자연마저 상품화합니다.

친환경, 지구를 지키는, , 그린 같은 수식어는 말뜻과 아무 상관 없는 데에까지 마구 쓰입니다. 상품을 팔기 위해 자연을 이용하고 그것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공공기관을 비롯한 여러 조직도 눈앞의 실적과 유행을 좇아 자연의 이름과 이미지만을 가져다 쓰기도 합니다.

자연, 지구라는 말이 자연훼손의 책임을 피하려는 주체들에게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녹색성장이라는 형용모순이 곳곳에 내걸려 있습니다. 그린워싱의 주체가 그린워싱을 비판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쓰기도 합니다. 이러한 왜곡은 자연생태계를 소수 이익집단을 위해 파괴하며 4대강 살리기라는 말로 왜곡했던 경험으로부터 더욱 널리 학습되었을 것입니다.

지구를 지키자는 말이 무엇을 위함인지 잘 살펴야겠습니다. 자연이 시장에서 사고 팔리는 상품으로 본래의 존엄을 잃을 때, 자연의 일부인 우리 역시 상품이 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나무를 심기 전에 숲을 남겨야 합니다. 쓰레기를 줍기 전에 쓰레기가 될 물건을 덜 만들어야 합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더 많은 숲을 없애고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들기 전에, 숲에 살아가는 생명을 직접 만나고 쓰레기로 파괴되는 서식지와 죽어가는 생명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나무는 나무로, 새는 새로, 꿀벌은 꿀벌로, 존재 자체를 관찰하고 탐구함이 그 시작입니다.

우리와 똑같이 살아가며 죽어가는 생명들을 조금씩 더 이해하며 스스로 자연성을 회복하는 것이 지금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겹겹의 모순 속에서도 언제나 진짜 아름다움과 자연다움을 찾아내어 눈 맞추며 자연으로서의 존엄을 지켜나가는 여러분께 늘 배우며 함께하겠습니다.

 

올해도 네이처링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는 마음과 방법'을 나눈 자연관찰자, 시민과학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년에도 더욱 생태적인 서비스로 찾아뵙겠습니다.

 

'2022 네이처링페이지 바로가기'

 

고맙습니다.

네이처링팀



'크리스마스 탐조' 미션에 참여하세요

2022년 12월 20일 오후 3:44

서울에서 새를 관찰하는 모임 서울의새는 지난 2018년부터 크리스마스에 새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미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일 년 중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틀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찰되는 새들을 동시에 기록하고 공유해보아요.

 

특별한 장소에 모여 탐조를 하셔도 좋고요,

시간을 내어 동네 한바퀴 돌며 기록하셔도 좋습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난 참새까치직박구리도 환영합니다.

크리스마스 휴일 이틀 동안 우리 주변의 새를 관찰하고 함께 기록해요.’

- 2022 크리스마스 탐조 | 2022 Christmas Birding 미션 소개 중

 

이 미션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많은 참여 바랍니다.

 

탐조기간

2022년 12월 24~25

 

탐조장소

동네 혹은 내 주변 (전국)

 

미션참여 방법

미션 메뉴(추천 미션)에서 ‘2022 크리스마스 탐조 | 2022 Christmas Birding’ 미션을 선택하고 미션참여’ 버튼을 누릅니다.

  



카카오 장애 조치에 따른 네이처링 웹 사이트 정상 사용 안내

2022년 10월 16일 오후 10:22

카카오 지도 API 장애 조치가 완료됨에 따라 네이처링 웹사이트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렸던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네이처링팀 드림.

카카오 장애로 인한 네이처링 웹 사이트 사용 안내 (네이처링 앱은 무관)

2022년 10월 16일 오후 3:44

현재 카카오의 장애로 인해 네이처링 웹사이트의 일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네이처링 모바일앱은 정상 작동 중으로 앱 이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카카오 지도 API 등의 장애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네이처링팀 드림.

 

'대발생 곤충 종 시민모니터링' 미션에 함께해주세요

2022년 8월 31일 오후 7:21

올여름 서울시 은평구, 서대문구, 고양시 덕양구 등에 털파리과 곤충이 대규모로 발생하여 여러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 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털파리과 플리시아속의, 국내에 보고된 적 없는 미기록종임을 확인했습니다.

기온 상승에 따른 생활사 변화, 누적 개체수 확대, 외부 유입(동종으로 인식되었으나 유전적 상이 종 포함) 등 다양한 이유로 특정 곤충의 대발생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우리나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대발생 곤충 종의 분류 및 생태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분류통계학적, 유전학적 분석 및 분포 현황 파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네이처링을 통해 시민과 함께 그 분포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미션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미션참여 방법

미션 메뉴(추천 미션)에서 '대발생 곤충 종 시민모니터링' 미션을 선택하고 '미션참여' 버튼을 누릅니다.


모니터링 대상 종

-미국흰불나방, 미국선녀벌레, 대벌레, 매미나방, 청딱지개미반날개

-기타 대발생이 관찰되는 곤충


자연을 관찰하는 마음과 방법

2021년 12월 30일 오후 7:38

‘기후변화가 단풍마저 우리에게서 빼앗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가을 어느 주말 뉴스에서 전한 올해의 단풍 소식입니다.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듯했지만 구경할 단풍이 없어 아쉬워진 우리를 걱정하는 말이었습니다. 기후변화를 일으킨 장본인인 ‘우리’는 지구를 구하자고 외치면서도 여전히 생명을 이용의 대상으로 여깁니다. 숲을 없앤 자리에 도로를 만들고 건물을 세우고 그럴듯하게 나무를 심습니다. 나무와 나무에 살아가는 생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위해 나무를 심습니다. 숲을 없앤 자리에 그럴듯한 나무를 심고 그 나무를 바라보며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이 자연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2021년에도 네이처링에는 숲과 갯벌, 강과 바다 등, 생명들의 서식지와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기록이 계속되었습니다. 회원들은 파괴되는 서식지에 살아가는 생물들을 끈질기게 확인하고 기록해 존재의 증거를 남기고 관계를 읽어내는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죽음 또한 기록되었습니다. 투명한 유리에 충돌해 죽은 새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 서식지 단절로 길 위에서 죽은 양서류들이 전국 곳곳에서 꾸준히 기록되어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낼 무거운 자료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살아가고 죽어가는 많은 생물이 기록되며 의미를 더해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마음일 것입니다. 자연을 관찰하는 마음은 따뜻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미안한 마음입니다. 관찰하는 생명의 처지가 되어보고 그의 사연을 더듬어보려 애쓰는 일입니다. 그런 마음에서 비롯된 관찰이 나와 다른 생명과 다양성을 이해하도록 돕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흐르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는 ‘거리 두기가 가장 강력한 연대’인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리 두기가 연대가 아닌 적은 없었습니다. 내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거리를 두는 것은 언제나 연대입니다. 관찰도 거리를 두는 연대입니다. 그의 처지가 되어보려 애쓰는 동안 가까워지는 일입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성수동 277번지로 불리는 자리에 살았던 참오동나무 기록을 ‘성수동 참오동나무의 오늘‘ 영상으로 함께 나눕니다. 곤란한 자리에 뿌리를 내렸어도 끈질기게 다시 살아나던 참오동나무의 삶을, 전국 곳곳의 수많은 생명을 따뜻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기록하는 네이처링 자연관찰자, 시민과학자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합니다.


새해에 네이처링은 꾸준한 기록으로 함께하는 관찰자의 이야기와 시민과학 활동, 과학적 성과 등을 정리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의 풀뿌리 시민과학 활동 등 네이처링 미션을 통한 생태계 보전 활동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도움, 공감을 통한 참여를 도모하겠습니다.


올해도 네이처링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는 마음과 방법'을 나눈 자연관찰자, 시민과학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2년에도 더욱 생태적인 서비스로 찾아뵙겠습니다.


'성수동 참오동나무의 오늘' 영상 바로가기

'2021 네이처링' 페이지 바로가기


고맙습니다.

네이처링팀




'대발생 곤충 종 시민모니터링' 미션에 함께해주세요

2021년 8월 5일 오후 4:19

기온 상승에 따른 생활사 변화, 누적 개체수 확대, 외부 유입(동종으로 인식되었으나 유전적 상이 종 포함) 등 다양한 이유로 특정 곤충의 대발생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우리나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대발생 곤충 종의 분류 및 생태학적 특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분류통계학적, 유전학적 분석 및 분포 현황 파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네이처링을 통해 시민과 함께 그 분포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올해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 미션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2021년에 관찰한 대상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미션참여 방법

미션 메뉴(추천 미션)에서 '대발생 곤충 종 시민모니터링' 미션을 선택하고 '미션참여' 버튼을 누릅니다.


모니터링 대상 종

-미국흰불나방, 미국선녀벌레, 대벌레, 매미나방, 청딱지개미반날개

-기타 대발생이 관찰되는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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