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털벚나무
잔털벚나무꽃 꽃이 정말 바르게 컸다. 반듯하게. 오각 대칭자를 놓고 그린 것처럼 반듯하게. 인생 참 잘 산 것 같은 꽃이다. 이 꽃을 가진 나무는 잔털벚나무로 추정된다. 비슷한 꽃을 가진 나무가 너무 많아서 헷갈렸다. 일단 가장 비슷한 나무로 제목 썼다. 꽃잎이 꽃받침과 연결된 부분은 좁았다. 그래서 꽃 안에 별 모양이 생겼다. 꽃 안에 꽃이 피었다. 꽃꽃하게 피었다. 잔털벚나무꽃은 꽃은 완전 기본형 같다. 색은 깔끔한 흰색, 꽃잎은 아주 기본적인 5개, 평범한 꽃잎까지 빈 캔버스 같았다. 이 꽃은 봉오리 시절에 연한 홍색을 띤다고 한다. 부끄러운 듯 붉게 있다가 피어나며 밝게 빛난다. 주근깨만 있으면 진달래와 색만 다른 꽃이다. 둘이 정말 닮았다. 꽃잎이 둘러싼 암술 수술은 작은 꽃 같아서 이 꽃은 하나의 꽃다발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글을 계속 더 쓰려고 하니 억지 비유가 생기고 있다. 꽃이 예뻐서, 빛나서.. 그래서 찍었다. 예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의 눈에 띄지 않는다. 자연도 피해갈 수 없는 외모지상주의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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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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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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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맑음 | 기온 21℃ | 강수량 0mm | 습도 34% | 풍속 5.6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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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5년 4월 11일 오후 1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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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장미목 Rosales > 장미과 Rosaceae > 벚나무속 Prunus
약관심(LC) 한국희귀식물목록집(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