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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잠자리

찬혁 아빠

2025년 8월 8일 오전 8:50

장수잠자리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해서 지난 번 만났던 장소에 가 보니, 여전히 영역 정찰을 하는 듯 계속 개울을 따라 위, 아래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두 마리가 있었는데, 정지비행을 거의 하지 않고 계속 날아다니다가 가끔씩 개울 주변 나뭇가지에 앉는다. 아래 설명처럼 배를 수평으로 해서 앉지 않고 수직으로 매달리듯이 앉는다. (※ 오동정이면 알려주세요~) ▼ [나무위키]의 설명 내용 중 일부 한국에서 서식하는 잠자리 중 최대종으로 배 길이는 70-80mm내외이며, 체장은 암컷이 더 크며, 80mm에서 최대 114mm까지 달한다. 검은 몸체에 노란색 줄무늬가 선명하며, 눈은 아종에 따라 에메랄드 빛의 밝은 초록색에서 진한 초록색이다. 실제로 보면 겹눈이 정말 영롱하다. 큰 덩치답게 스피드도 빠르다. 최대 시속으로 따지면 60km/h 정도로, 왕잠자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영역비행 중에는 20km/h 이내로 비행한다. 우리가 장수잠자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우는 주로 영역비행이나 산란하는 개체로, 해가 져서 멀리 떠나는 개체는 너무 빨라서 제대로 볼 수 없다. 성충이 주로 산란하기 위해 출몰하는 곳은 산지의 수질이 좋은 고운 모래가 있는 작은 개울가이다. 다른 잠자리들과 마찬가지로 영역을 수호한다. 앉아서 쉴 때에는 다른 잠자리처럼 배를 수평으로 해서 앉지 않고 왕잠자리과와 같이 수직으로 축 늘어뜨려 매달리듯이 앉는다. 눈치가 빨라서 맨손은커녕 잠자리채로 잡는 것도 대단히 힘드며 앉기는 커녕 제자리에서 호버링도 잘 안한다. 날아다니는 속도 또한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에 눈으로 쫓기도 어려우며, 식사중인 개체나 산란하는 암컷 정도나 되어야 그나마 운 좋게 잡아볼 수 있다. 초등학교 꼬꼬마들에겐 그야말로 그림의 떡. 다만, 제대로 된 산란지나 서식지의 경우는 상당수의 수컷이 개울가를 따라 낮고 느리게 날기 때문에 조금만 집중하면 잠자리채로 쉽게 잡을 수 있다고 한다.

관찰정보

  • 위치
    대전 대덕구 장동
  • 고도
    해발 191m
  • 날씨
    구름 | 기온 31.3℃ | 강수량 0mm | 습도 63% | 풍속 2.1m/s
  • 관찰시각
    2025년 8월 7일 오후 1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
    동물계 Animalia >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곤충강 Insecta > 잠자리목 Odonata > 장수잠자리과 Cordulegastridae > 장수잠자리속 Anotogaster
최소관심(LC) 국가생물적색목록(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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