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매
[참매 육추 기록] 봉산에서 참매가 육추를 하고 있다는 발견한 건 지난 5월 후반이다. 그동안 육추 중인 참매를 보호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다가 한참 시간이 지나 공개하게 됐다. 봉산에서 새매는 자주 관찰했지만 참매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사실 예전 이 참매 성조들을 마주칠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다. 조금 멀리서 이 참매 성조들의 소리를 듣고 가보니 어치들만 있어서 어치가 말똥가리 소리를 흉내냈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참매를 경계하는 어치들이 참매 소리를 흉내내며 참매와 신경전을 벌인 것이었는데, 당시에는 참매 소리를 정확히 알지 못해 말똥가리를 흉내낸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소리가 나서 가보니 어치가 참매 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또 어치네 생각하고 돌아서던 순간 회색 빛 커다란 새가 나무 사이를 날아가는 것을 보고 찾아보니 참매였다. 이 참매 성조들은 최소한 작년부터 이곳에서 터를 잡고 새끼를 키워내고 있었다. 주변을 살펴보니 이 둥지 말고 다른 둥지도 있었는데, 가둥지가 아니라 작년에 육추를 했던 둥지로 생각된다. 참매는 그 어떤 새들보다 예민해서 관찰하기가 어려웠다. 이날도 성조들이 계속 울어대고 참매 둥지에 있던 암컷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봐서 조금 겁이나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유조들이 있는지 확인하고도 않고 떠나서 다음날을 기약했다.
관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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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구름 | 기온 29.2℃ | 강수량 0mm | 습도 83% | 풍속 2.1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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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각2025년 5월 24일 오후 6시
생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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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체계동물계 Animalia > 척삭동물문 Chordata > 조강 Aves > 매목 Falconiformes > 수리과 Accipitridae > 새매속 Accipi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