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저래 탐조를 못하다 오랜만에 홍릉숲 들렸습니다. 작년 12월에 여러 산책로가 출입이 제한되었는데, 많이 풀리긴 했지만 아직 통제되는 곳이 꽤 있었습니다. 10개월이 지났는데 통제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그렇지 싶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날이 한결 선선해진 덕인지 새들이 많이 움직였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아물쇠딱다구리 만났습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보고 2년 만인 듯합니다. 특이하게도 곤줄박이가 박새보다 더 많이 보였습니다. 배봉산도 곤줄박이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올 가을 겨울은 제가 사는 지역 쪽으로 곤줄박이가 많이 이동해서 활동할 듯합니다. 3년 전에도 그랬었는데. 나무 열매가 해걸이를 하듯이 새들의 무리도 해마다 다른 모양입니다. 홍릉숲은 특이하게도 까치보다 물까치가 많이 보입니다. 오늘도 물까치가 꽤나 많았습니다. 까치 8마리에 물까치 28마리. 어떤 조건이 물까치가 많이 살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9월 21일 홍릉숲 탐조, 총 18종, 멧비둘기 4, 아물쇠딱다구리 1, 쇠딱다구리 2, 오색딱다구리 1, 청딱다구리 1, 어치 5, 물까치 24, 까치 8, 진박새 1, 곤줄박이 24, 쇠박새 7, 박새 21, 직박구리 21, 노랑눈썹솔새 1, 산솔새 1, 오목눈이 6, 붉은머리오목눈이 10, 딱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