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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조성빈

2020년 5월 3일 오후 4:30

<관찰> 수형은 둥근 느낌이며, 가지와 잎이 나는 모습은 대생의 특징을 보인다. 가지에는 흰색 피목이 여러개 분포하는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가지의 끝에 꽃이, 꽃의 아랫부분에 오각형에 가까운 심장저의 잎이 여러장 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거치는 전연으로 보였으며, 잎의 끝이 첨두의 특징을 보인다. 꽃은 5갈래로 약간 갈라진 통꽃이었으며, 연보라색을 바탕으로 안쪽이 연노란빛을 띄었다. 꽃 안에 보라색의 점무늬가 없는것이 참오동나무와의 차이라고 한다. 꽃받침은 진한 갈색으로, 꽃과 꽃받침이 모두 털이 많았다. <감상> 겨울철부터 이른봄까지 콩나물 모양의 겨울눈으로 2019년도 식물분류학을 수강하던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던 인상깊은 나무다.(마지막 사진, 직접찍은건 아니다..) 오동나무는 4월이 다 갈때까지 잎도 꽃도 나지않아 어떤 수종인지에 대한 의문을 자아냈었다. 비대면강의의 여파로 고향집에 내려와 산책을 하던 중, 길거리에 흐드러지게 펴있는 이팝나무와 다른, 보라색의 활엽수는 나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라색의 꽃은 수수꽃다리를 연상시켰지만, 하늘을 향해 높게 자란 나무는 수수꽃다리와는 사뭇 달랐기에 나는 그 나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1년만에 만난 오동나무의 보라색 꽃무더기는 나에게 반갑게 다가왔고, 오각형의 크고 넓직한 잎은 나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5월을 맞아 꽃을 만개한 오동나무는 작년 식물분류학을 수강했던 그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 잠시나마 나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2020.05.03. 서울대학교 나무지기 2019년도 회장 조성빈

관찰정보

  • 위치
    광주 서구 풍암동
  • 고도
    정보가 없습니다.
  • 날씨
    구름 | 기온 21.7℃ | 강수량 0mm | 습도 73% | 풍속 3m/s
  • 관찰시각
    2020년 5월 3일 오후 2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
    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현삼목 Scrophulariales > 현삼과 Scrophulariaceae > 오동나무속 Paulow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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