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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

염철민 (Y달팽이꼴)

2021년 5월 23일 오후 4:49

꽃은 하얀색인데 너무 하얘서 카메라로 잡을 때마다 꽃의 색이 너무 하얗게 튀어서 꽃의 경계가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줄기와 꽃받침에는 흰색의 잔털이 나 있다. 무슨 연유인지 잎에는 끈끈한 경우가 많아 각종 이물질이 자주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꽃에 크기에 비해 진한 이 달콤한 향기는 꽃 뿐만 아니라 잎에서도 내뿜는게 아닐까? 진한 향기에 이끌려 많은 수의 양봉꿀벌이 꽃에 모여든다. '쥐똥나무'라는 이름만 보면 똥내가 날 것 같지만 막상 맡아보면 내년에도 맡을 수 있기를 기다려지는 달콤한 향기가 난다. 그래서 나는 쥐똥나무의 꽃이 필 시기 즈음에는 통학할 때 늘, 건너편의 벚나무 가로수길이 아닌 좁지만 이 나무 담장 쪽으로 발길을 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상에 몽우리가 자라는 모습을 잊고 지나치곤 하는데, 어느 날 '위이잉' 거리는 벌들의 소리를 듣고는 꽃이 피었음을 알았다.

관찰정보

  • 위치
    충북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
  • 고도
    정보가 없습니다.
  • 날씨
    정보가 없습니다.
  • 관찰시각
    2021년 5월 23일 오후 2시

생태정보

  • 분류체계
    식물계 Plantae > 피자식물문 Magnoliophyta > 목련강 Magnoliopsida > 현삼목 Scrophulariales > 물푸레나무과 Oleaceae > 쥐똥나무속 Ligust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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