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0.오전 8시 25분- 새 한 마리가 옥상 안테나에 앉아있길래, '새호리기는 며칠 전에 떠났으니까 파랑새겠네' 하고 생각했지만, 확인해봤더니 새호리기였어요! 떠난 줄만 알았는데....아직 떠나지 않았나 봅니다. 8월 15일 오후에 본 새호리기 어미와 새호리기 유조의 모습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 유조는 새호리기 어미 곁에서 밥 달라고 울부짖는 어린 녀석이 아니라, 서로 꽤 떨어진 곳에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앉아 있었어요. 이 녀석은 색깔이 어둡지 않을 것을 보니 성조인 듯 한데, 어린 새는 어디 갔을까...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