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조사
생물분류
서식지유형
행정구역
관찰시각
게시시각
관찰 생물종213 관찰기록57439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실에서 나오다가 박새소리가 나서 관찰하고 있었는데, 한마리가 유리창에 가서 부딪히기에 놀라서 뛰어가서 봤더니
이미 한마리 더 쓰러져 있었음.
놀래서 두마리다 델꼬 한손에 놓고 유리충돌 담당샘께 sos쳤더니 상세 안내해주심
어미들인지 위에서 한창 짖더니 멀어져가고
소리 나는곳으로 좀더 가까이 갔으나 점점 멀어짐;;
귀엽고 안쓰러워 지켜보고 있는데, 손에 실례를 함. 그마저도 귀여워 한참 보고 있다가 혹시라도 방생 가능한지 보라고 하셔서 슬쩍 내려주려고 했더니 1분여 안떨어지고 있더니, 한번 더 시도했더니 한마리 날아가서 나무에 앉고, 다른 한마리도 수분내 날아감. 너무 귀여워서 데려가서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그래도 정신을 차려 날아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음. 소리를 내어 있는곳은 알리지만 혹시나 부모를 못찾을까 약간 걱정이 되었음.
유리충돌한 개체와 유리충돌할뻔한 상황을 마주하고보니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유리창의 위험을 실감하게 됨.
부디 건강하게 잘 살거라~아기들아~♡♡
경기 양주시 옥정동
한 쌍이 날아가다가 한 마리는 방음벽을 넘고, 한 마리는 충돌해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아직 눈을 뜨고 있기에 혹시 살릴 수 있지 않을까 급하게 박스를 가지러 가던 중, 살아남은 한 마리가 날아와 가로등 위에 앉아 가만히 짝을 내려다보았습니다.
박스를 가지고 오니 이미 평온하게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똥 싸고 기절했다가 잠시 뒤 스스로 나무 위로 날아갔으나,
자꾸 눈이 감기고 한동안 움직이지 못함
솔직히 놀라고 무서워서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고 사진은 확대해서 찍었습니다.
경남 진주시 상봉동
박새 소리가 들려서 본부동 테라스로 나가보니 4마리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중 1마리는 정신 차리고 날아가더군요. 이후에도 지켜보니 박새들이 유리창 충돌 직전 급하게 틀어서 날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월리
사람이 가까이 지나가도 움직이지 않음.
충격 때문인지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꼬리털이 살 짝 떨리는 정도 눈을 깜빡거리기만 함.
정신을 차려보고 다시 날아갈 것 같아서 그대로 둔 채(새를 못 만짐ㅠㅠ)출근을 하려고 차에 타는 순간 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물고 가버렸습니다.
새를 찍은 영상은 용량이 커서 안올라가네요.
지빠귀류 같아보여요.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학과 학우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가서 찍었습니다.
잘 날지 못하네요.
2025.05.29.(목) 18:58 추가
시청을 통해 전문가분이 인계해 갔다고 합니다.
인근 동물 병원에서 치료 후, 빠르면 내일 다시 날려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이런 보호종 발견 및 구조의 경우를 제가 처음 겪어보아서 살짝 얼떨떨한데, 야생 생물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냥저냥 지나쳤을 것 같네요. 다시금 생물다양성과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2025.05.29.(목) 19:10 추가
유리창 충돌로 인해 다친 건지 또 다른 요인인지는 제가 다친 순간을 목격한 것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변에 유리창이 있는 건물이 있긴 했었어서 유리창 충돌 미션에 추가합니다.
2025.05.29.(목) 19:46 추가
제보해 준 학우에게 사진을 더 받아서, 사진 3장을 대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