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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46 관찰기록122

쇠박새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버드피딩을 시작하고 와주었으면 하는 새는 3종이었습니다.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였죠. 박새와 곤줄박이는 와주는데 쇠박새는 와주지 않아서 언제 올까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쇠박새가 와주었습니다.
어제 한바탕 눈이 쏟아졌으니 어제 새들이 먹이활동을 못했을 것입니다. 또 눈이 그친 지금도 눈이 쌓여있고 아직 완전히 녹지 않아 먹이활동을 못하겠죠. 그러니 먹이를 먹지 못해 많이 배가 고팠는지 오늘 새들이 굉장히 많이 왔습니다. 먹이를 2번이나 채워줬는데 금방 동나고, 서로 싸울 정도로요. 아무리 적어도 30번은 넘게 온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먹이통에 박새가 앉아서 먹이를 먹고 있군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쇠박새가 먹이통에 앉아서 먹이를 물고 가는 것을 봤습니다. 하지만 너무 순식간이었기에 처음 온 쇠박새를 찍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오전 8시에서 12까지, 쇠박새와 박새는 끊임없이 찾아와주었습니다. 올해 처음 온 쇠박새가 그렇게 많이 찾아오는 것이 신기한데, 그렇게 배고팠구나 생각하면 조금 안쓰럽답니다. 그리고 쇠박새는 박새보다 서열이 낮으므로 박새가 있을 때는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박새가 쫓아내버립니다. 박새가 완전히 없을 때는 쇠박새도 마음놓고 해바라기씨를 쪼아 먹었습니다. 앙증맞은 외모, 작은 몸집에 발을 모으고 야무지게 해바라기씨를 쪼아먹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 또 그 작은 날개로 날갯짓하는 모습도 귀여워서 영상을 찍고 싶은데, 어렵네요.^^

이 영상은 박새와 쇠박새의 결투? 영상인데요, 마지막에 박새가 없을 때 쇠박새가 마음놓고 해바라기씨를 쪼아 먹는 모습이 보입니다.

버드사랑

2021년 12월 19일

황조롱이
5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후 1시. 베란다 창문을 열고 새가 없나 찾고 있었는데, 황조롱이가 실외기에 앉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바로 실외기에 황조롱이가 앉았나 확인했는데, 황조롱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쥐를 잡고서요.
황조롱이가 쥐를 잡고 마지막으로 실외기에 찾아와준지가 한 달이 넘었고 다른 실외기에서 쥐를 먹는 모습도 봤기에 더 이상 오지 않을 건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다시 찾아와준 거죠. 4번째로 황조롱이가 쥐를 잡고 실외기에 찾아와준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침착하게 의자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역시나 녀석은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반응을 보여도 휙 한 번 보고 바로 고개를 돌렸기에 안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녀석은 열심히 쥐를 뜯어먹었는데요, 등을 돌리고 먹기도 했고 저를 향해서 먹기도 했고, 옆을 보면서 먹기도 했습니다. 또 황조롱이를 위에서 바라봐야지 관찰할 수 있는 구조여서 손을 위로 들고 사진을 찍어야 했고, 완벽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손을 오랫동안 내리지 않아 팔이 매우 아팠습니다.
그리고 요즘 겨울이라서 쥐를 잡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 황조롱이는 겨울에도 쥐를 사냥하다니 놀랍습니다. 하지만 쥐가 정말로 없을 때는 작은 새들을 사냥하겠군요. 또 겨울 참새가 여름 참새보다 통통하듯 황조롱이도 겨울이 오니 더 통통해졌어요(3번째 사진).
어쨌든 녀석은 맛있게 쥐를 먹고 있는데 갑자기 큰부리까마귀가 황조롱이를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황조롱이는 빛의 속도로 날아갔어요. 실외기에 쥐를 놓고 가지 않은 걸 보아 쥐를 움켜쥐고 날아간 듯 한데, 쥐를 잡고 날아갔다면 멀리 가진 못했을 것이라 판단하고 신속히 다른 실외기들을 하나씩 훑어봤으나 보이지 않았어요. 보이지 않는 곳으로 날아간 모양입니다. 그곳에서 식사를 마무리했겠죠?
어쨌든 오늘 황조롱이가 찾아와주어서 무척 기뻤고, 다음에는 쥐 말고 다른 먹이를 잡아오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 그리고 다음에 또 온다면 다른 새의 위협에 식사 중간에 날아가지 않고 편하게 끝까지 먹이를 먹고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4번째 사진은 긴 깃털로 이루어진 황조롱의 꼬리가 신기해서 찍었어요.

버드사랑

2021년 12월 19일

박새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바로 먹이통을 확인. 역시나 땅콩이 많이 없어져 있었어요.
직박구리를 위해 빵 찧어서 잘게 만들어준 것을 놓고 있었는데, 아래에서 보인 움직임. 박새입니다. 제발제발 거리면서 가만히 있었으나, 저랑 눈을 마주치고 휘리릭 날아가더군요. 다시 찾아와줄 거라는 걸 알고 있기에 급하게 자리를 피하고 잠시 기다리니 다시 와줍니다. 하지만 제가 흥분해서 일어나 있었기에 창문이 사이에 있어도 또 절 발견하고 날아갔습니다(카메라 오류도 났구요). 또 다시 찾아와주었는데 화분걸이에 올라갑니다. 어제 직박구리도 땅콩을 먹을까 싶어 땅콩 쪼갠 것을 놓았기에 올라간 것 같은데 이미 아침에 새가 와서 먹었기에 없었어요(박새가 몇 마리가 오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가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빵 조각을 물고 가진 않았을 것 같은데 물고 간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드디어 박새 온 걸 찍어서 기쁩니다~^^

버드사랑

2021년 12월 2일

박새

위치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는 큰부리까마귀, 까치, 멧비둘기, 쇠박새, 박새, 곤줄박이, 참새가 와주었지만 번식기 때 오지 않아주어 먹이통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새들이 더 이상 찾아와주지 않았습니다. 올해에 먹이통을 새로 만들어서 설치해 해바라기씨, 땅콩과 빵 조각을 넣어두었는데, 먹이통을 새로 설치한지 정확히 1달 12일 후 직박구리와 박새가 찾아와주었답니다. 박새는 2번이나 찾아와 먹이를 먹고 가주었고, 직박구리는 화분걸이에 앉았다 그냥 날아갔답니다(아무래도 화분걸이에 놓아둔 물통에 있었던 물을 마시러 온 모양인데 물통 또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해두어서 물이 없기에 그냥 갔습니다). 직박구리가 온 후 물통을 깨끗이 씻고 새 물을 담아주었고, 혹시 몰라 빵 조각도 몇 개 놔두었습니다. 걸어놓은 먹이통에는 땅콩도 추가해주었고요. 이제 슬슬 새들이 오기 시작하나 봅니다. 쇠박새, 곤줄박이도 찾아와주길 바랍니다.^^

버드사랑

2021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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