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박석공원 생태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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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생물종34 관찰기록41
인천 중구 중산동
회잎나무와 화살나무
주로 줄기의 코르크 여부로 두 나무를 구분한다.
남부지방엔 화살나무가 회잎나무보다 더 많이 자생한다고 한다.
진한 고동색 줄기에 밝은색의 엽흔이 두드러져 보이고 잎눈의 배열이 십자상형이다.
인천 중구 중산동
줄기를 둘러싼 엽흔으로 잎의 크기를 짐작해 보았다. 그런데 잎이 큰개 아니라 2회 우상복엽이라는군. 많은 수의 작은잎을 책임지느라 줄기를 에둘싸고 꽉 움켜쥐고 있었을 잎자루의 노고가 느껴졌다. 만지기도 겁이 나는 가시 뿐만 아니라 털로 뒤덮인 줄기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두릅의 몸부림일진데 그것의 새순만을 노리는 인간도 참 애꿎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 중구 중산동
솜나물 가을꽃이 열매에 깃털을 달아 날려보내고 할 일을 마쳤다.
그러고도 이리 고고하고 당당하게 남아 경의를 표하게 만든다.
다 내어주어 마르고 말랐지만 보잘것 없지 않음으로 봄을 맞는다.
아름답다
인천 중구 중산동
팽나무 겨울눈은 매우 작고, 엽흔이 줄기에서 도드라져 나와 받침대 모양이어서 쓰윽 보고 알아보기가 어렵다. 팽나무인걸 확인하고 줄기를 잡고, 루페를 준비해 고개숙여 들여다 보아야 갈색털로 뒤덮인 작은 헬맷을 뒤집어 쓴 아이와 눈 맞춤할 수 있다. 느지막한 봄의 온기에만 안의 잎새를 내어놓는 팽나무 잎을 어여 볼 수 있기를 기다려 본다.